한달에 한 번 꼴로는 사이쿵에 해산물을 먹으러 가는 것 같네요
항상 '청키'라는 유명한 미슐랭 레스토랑을 가곤 했는데 언젠가
새로운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사이쿵에선 가장 끝자락즈음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싱키!!!!
건물의 옆문이예요 여기에서 드시고 싶은 해산물을 직접 고를 수 있어요
싱키레스토랑의 정문입니다 신기한 것이 다른 레스토랑보다 서양인들의
비중이 조금 더 많다는 거?? 사이쿵에 있는 레스토랑은 거의 아시아인들의
파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족의 단골인 청키도 드문드문 외국인을
볼 수 있는데 여긴 의외로 서양인들이 아시아인들보다 많더라구요.
차분히(?) 메뉴판을 보니 나름 유명한 가 보네요
뭐라는지 도통 읽을 수가 없어...
이건 딤섬집에서도 주문 하실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우유를 살짝 떡처럼 굳힌 후 튀김 옷을 입힌 거예요
설탕에 찍어 먹는 아이예요 굳이 설탕없어도 우유의 고소함이 느껴져요
ㅎㅎㅎ 천년 계란...보기만 해도 저 미끄덩한 느낌에 저는 질색하는 요리지만
왜이렇게 다들 맛있게 드시는 건가요?
홍콩 분들은 왜이렇게 임산부에게 생선을 못먹여 안달일까요?
미역국 먹고 싶다 했다가 안된다고 안된다고
생선수프를 먹어야 한다고..이 날도 어김없이 생선수프를 주문..
큰 바닷조개 사시미예요 질감은 임신 전에 먹었던 것과 같다면 약간 전복 느낌?
항상 등장하는 로스트 치킨..
개인적으론 가장 사랑하는 랍스터 사시미예요 ㅜㅜ 임신 하고선 사시미 근처도
못갑니다 근데 계속 이런 걸 한달에 한 번 꼴로 쳐다만 보고 있어야 해요
완전 고문이네요 
태국의 닭발 샐러드 아시나요?? 느낌이 비슷하지만 약간 새콤함이 덜해요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데 어르신들이 자꾸 '주윤파~' '주윤파~'
하시길래 배우 주윤발씨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 보니 이 튀김 전복요리의
이름이 '주윤파'더군요 
이요리는 한국 친구들도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약간 라면 스프맛이 나요
오징어 튀김 ㅎㅎㅎ
"잘ㅈㅏ어~" 그 성시경씨가 좋아하는 생선 요리네요
참 랍스터는 사시미를 치고 남은 걸 수프로 끓여줍니다
계란찜 요리.. 간장이 한국 간장보다 연해서 짜지 않아요
디저트론 홍콩식 젤리와 과일이 나오는 데요
젤리는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국화를 넣은 전통젤리만 주로 나오는데
여기는 신기하게도 요거트맛과 유자맛도 함께 나와요
요리의 맛도 청키같은 레스토랑은 조금더 오리지날에 가깝다면
여기는 향이 강하지 않고 맛도 심심하니
왜 외국인이 많이 찾는지 알겠더라구요
신랑은 자기가 어릴적 부터 단골이었던 청키매니아라
여기는 별로라 했지만..
또 다른 외국인인 저의 관점에선 전 싱키가 더 좋았네요
물티슈도 끊임없이 다발로 리필해 주시고 ㅡㅡ;;
사이쿵 가신다면 '싱키' 꼭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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