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오시는 분들, 그리고 홍콩에 사시는 한인분들..사이쿵에 해산물 드시러 많이 오신다는 건 괜히 내가 말하지 않아도 공공연한 사실..
그런데 여기서 해산물만 먹고 길거리 쇼핑만 하는게 아니라 사이쿵에 항구에서 조그만한 배를 타고
곳곳에 숨어있는 섬들도 찾아가볼 수 있다는 거..
홍콩에서는 사진 작가들이 경관이 빼어나서 종종 사진 찍으러도 가고 취미가 낚시인 분들이 조용히
혼자만의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는 거..
일단 사이쿵에 도착해서 해안가를 걷다보면 이렇게 근처의 각각의 섬들을 소개해주는
안내표지판이 있다..홍콩에 사는 서양분들이 많이 가시는 관계로
영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우리도 시할머니의 추억으로 이 배를 탔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나보다..
이분들도 할아버지 모시구 배타러 왔네..
각기 다른 섬들로 가므로 티켓 가격도 천차 만별이다 100달러를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처럼 Yim Tim village를 가실거면 1인당 50달러면 오키!
여러 홍콩 분들이 네고를 하시지만 해안가에서 가수용 마이크 달고 흥정하시는 분이
가장 저렴하네요 ..
ㅈㅏ 출발하시까요?
짜잔 도착ㅎㅏ자마자 보이는 길거리 음식..근데 우리가 흔히 보는 간식이 아니다?!
올..이건 "차~고~"라고 불리는 홍콩 전통 음식인데 맛보면 완전 우리나라 찹쌀떡임..
종류는 단 것과 소금끼 있는 것이 있는데
단 것은 팥앙금이 주로 들어가 있고 짠 것은 하얀콩과 소금으로 앙금을 만든 것..한국 찹쌀떡과
맛이 같은 난 다~안~거!!
노란색은 호박, 보라색은 고구마, 초록색은 홍콩의 어떤 나뭇잎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앙금은 없고 그 맛이 완전 쑥떡임..
이런 빌리지에 있는 음식점들은 온 가족이 함께 이런 음식들을 만들고 팔고 한다고...
ㅇㅣ건 부드러운 두부 디저트
에라?? 여기 대왕오징어를 팬프라이를 해준다..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는 식구들..
주문을 해봅니다 ㅡㅡ;;
든든하게 간식을 먹고 산길을 5분 걸었나?? 앞에 보이는 것은 염전이라고..
홍콩에 아이가 있는 분들이 교육 겸 해서 많이 가시는 듯 했고..
남편도 미래의 아가에게 이런 거 보여주며 교육 시키고 싶다고...
church로 되어있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농민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회장도 있다..
우리가 갔을 땐 대학생들이 단체로 일일 교육을 신청해서 설명회도 있었는데 은근히 일행인 척
비껴들어가서 설명도 듣고 ㅡㅡ;;
요 빨간 의자에 놓여있는 것이 옛날식 세면대..
온수가 공급되는 지금의 난방시설이 없던 시절에는
저렇게 따뜻한 물을 날라서 씻었다고..
종교인도 아니면서 따라 들어간 성당..
기도도 살짝쿵 해보고...
이렇게 간단히 한바퀴 구경하고 돌고 나니깐 거의 한시간이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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