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구정이 되면 여김없이 온 길거리는 물론 쇼핑몰에 금귤나무 (금색이라 금과 돈을 상징한단다..)와 벚꽃나무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그래 금귤이 돈이면 벚꽃은 뭔데? 라고 남편에게 물어보니 이건 인간관계를 뜻한단다..헐..한국은 사랑으로 표현하지 않나? 그래서 러브로드도 벚꽃이 만발했던 것 같은데... 근데 이 꽃나무를 홍콩 사람들은 집안에도 오피스에도 두나보다.. 근데 신기한 건 구정때 대부분 해외여행 간다는거.. 우리 식구들도 원래는 두바이 여행계획이었으나 임산부인 나를 위해 남편과 나만 남겨두고 다른 분들은 여행가시고 ㅡㅡ;; 텅 빈 집에 사둘 나무를 보러가는 것이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TAI PO 에 있는 LAM's garden. 어머니의 베스트프렌드인 리타씨네 가족과 함께 갔는데 람씨 아저씨는 벚꽃 가든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은 가든을 몇 개 더 소유하고 계셨다.
이렇게 묶어놓은 벚꽃 나무들은 둘레를 막은 끈을 풀면 크기가 3배가 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