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청이라고 아시죠?? 아울렛몰이 있고 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조금만 걸으면 쇼핑몰말구 아파트 단지가 나오는데요
많은 항공사 직원과 관계자분들이 터를 잡고 계시지요
물론 저도 결혼 전에 화려한(?) 싱글일 때 그곳에서 거취를 마련했었구요
오늘은 회사 후배의 집에 방문하기로 해서 뚱청으로 향했는데요
집에 들리기 전에 케잌을 사들고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는 남편때문에
눈에 보이는 로컬 식당으로 고고고~!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 안의 식당이라 주민들이 대부분이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홍콩에 쇼핑하러 나오면 정말....정말....사람들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질색이였거든요
그럼 로컬들은 아침에 뭘 먹을까요??
들어서자마자 메뉴책은 접어두고 테이블에 있는 프로모션카드에서 바로 골랐네요
계란에 빵있는 거 그것만 해도 35불이면 정말 저렴하다 하고 감탄하고 있을 찰나에..
두둥~~누들이 나옵니다 그것도 짭쪼롬한 쇠고기가 고명으로 얹혀진..
너무 놀랬어요 남편에게
"나는 빵이랑 오믈렛 주문했는데 이거 뭐야 !!"
......................두개가 세트라네요 면도 나오고 빵도 나오고...
한국으로 치면 라면과 김밥 세트??
결국 누들을 남편에게 모두 주고...(거부할 맛은 아닌데 좀 짜요~!)
저는 남편의 빵을 훔쳐서 먹었네요
로컬음식점...35불에 이렇게 두개가 나오다니..
정말 그대가 짱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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