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 식구들은 미국에 많이 계세요 그래서 항상 구정 연휴때는 휴가를 10일정도 내서
L.A부터 우리 남편의 모교가 있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쭈~욱
한바퀴를 돌고 오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임신 후기에 접어들어 어디든 같이 못가니 구정을
홍콩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이거 한국 구정만큼 빡시네요
물론 요리는 안해도 되지만 어찌그리 인사를 많이 다니나요?
그것도 시할머니댁만 인사드리고
다들 지인들의 집
아침 열시에 일정 시작해서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왔네요..
레드와인도 함께...
짜잔~! 이게 바로 푼초이군요 한국의 떡국처럼 구정에 먹는 전통 음식인데요
다른 블로거에서 어촌에 계신 분들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라 읽어서
만들어주신 키티어머님께 여쭤봤어요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들었나고 역정 내시네요
조금 더 자세한 모습을 위해 클로즈업 ! 제가 싫어하는 식재료는 다 들어가있네요
거위발부터 생선밸리(한국말로 뭐라해야 하나요?) 해삼,전복이 맨 윗층에
깔려 있구요 그 밑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모든 육류 ..
이렇게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기를 다 넣고 요리하는 거라네요
참 키티어머니가 돼지고기는 한국 된장넣고 냄새뺐다고 자랑하시더라구요
맞장구 쳐드렸지요 진짜 한국에선 돼지고기를 된장에 삶기도 하고 커피가루랑
삶기도 한다구요..요리에 관심이 많으신 키티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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